아비쥬의원 여의도점
배너 닫기
 
체험후기
> HOME > 커뮤니티 > 체험후기
제목 : 저의 다이어트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등록일 : 11-09-30 18:21

동기
 
일을 시작하고 나니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시간과 수면시간들로
살의 피크였던 고3때보다도 더 갑자기 확 쪄버리더라구요.
여자나이에 ‘ㅅ’ 받침이 들어갈때가 (셋넷다섯여섯) 가장 예쁜 나이라고 하던데,
‘나를 챙기지 못했구나’ 자괴감도 들고 자신감도 잃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살이 찌기는 쉬워도 많이 한꺼번에 빼기는 어려워서 의학의 힘을 빌리기로 했죠
규칙적으로 관리를 받으러 가면 신경도 쓰이고 이걸 계기로 삼아야겠다! 싶어서
 
상담
원래는 네이버를 통해 ‘무제한 카복시’를 검색해서
가격, 횟수, 후기, 위치 등이 적합하단 생각이 들어 윈클리닉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명동이 워낙 복잡한지라 눈에 확 띄는 장소에 위치한건 아니지만
(찾기가 어려운건 아니구요.)
이미 손님들이 많이 와계시더라구요. 일본분도 많으시고
찾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이니까 뭔가 더 믿음이 갔어요.
사전 예약을 하고 가시면 조금 기다리게 되신다니 참고하세요!
 
인바디를 측정하고 제 몸이지만 결과가 부끄러웠는데
어떤 곳들은 지적(가끔은 비난)식으로 상담을 하시는데
여기는 선택을 돕는, 정보전달. 정말 ‘상담’이었어요
기억에 남는건
카복시, 지방분해주사 or 메조, HPL이 10>15>30%의 효과를 본다고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니 믿음이 가서
예산보다 조금 보태서 HPL 시술을 받기로 했답니다.
9월 HPL 학생이벤트(평일~5시 시술, 4회, 25만원)
제가 알아보았던 타 병원들보다도 HPL도 합리적인 프로그램이었어요!
 
 
How to HPL
 
1주일에 한번, 미리 예약을 한 시간에 도착하면 됩니다.
그 전날 확인 문자가 오구요
사람마다 다르나 불면증, 손떨림, 생리불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주의 사항을 듣고,
아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저도 그랬고,
그냥 감기걸려서 병원갔을 때 주사 맞는 정도 그 정도의 느낌은 나요.
카복시와 다르게 약물 들어가는 또는 아픈 느낌은 없어서 좋더라구요.
맞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다 맞은 후에는 레이저 시술을 받아요.
약물의 순환과 배설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맞는 동안에는 간호사 언니와 다이어트 방법, 식습관, 일상 등에 관한 수다!
덕분에 지루하다거나 걱정된다거나 없이 편히 시술 받으실 수 있구요.
다리 안쪽과 바깥쪽(주사를 맞은 부분)이 부풀어 오릅니다.
그래서 바지보다는 치마를 입고 오세요! 전 속바지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녔어요.
물이 닿으면 염증의 우려가 있으니 그 당일에는 샤워를 피하는데,
이 점에서는 여름 지난 후에 HPL 시술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위의 두 가지가 HPL의 굳이 뽑을 수 있는 단점일텐데,
이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조금 불편한 정도지 못참겠다는 아니니까요.
밴드를 붙여주시는데 다음날 아침에 떼어내시면 됩니다.
걸리는 시간은 아주 넉넉잡아 1시간, 쉰다고 생각하고 오세요.
약물이 몸에 들어가서 순환 후에 빠져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화장실은 평상시보다 자주가게 되고, 그 횟수와 활동량에 부은게 가라앉기는 하지만
원래 상태로 돌아 오는데는 24시간이 걸려요.
 
이때 TIP으로 물을 많이 마셔주세요.
많은 연예인들이 ‘물만 먹어요^^’라고 하는건 거짓말이지만
분명히 물을 많이 먹는게 간단하지만 진리더라구요.
하루에 2L씩, 저는 간편하고 값싼 약이라고 생각하고 물마시는 습관화를 들었어요.
음료수/커피보다 물! 순환과 노폐물 작용을 도와주고 포만감도 드니까요.
 
카복시처럼 주물러주거나 격한 운동은 피해야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불면증/손떨림/생리불순 은근히 있었어요.
1주일에 조금 여유로운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과
허벅지 HPL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곳에 좀 더 효과를 보았습니다.
스치거나 쳐지거나 셀룰라이트나 바지가 말려올라가는거(공감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이런 면에서 바지 입을 때 편해졌다는 체감을 해요.
마지막 주에 다시 측정한 인바디로 보니, 한달동안 -3.5kg에 사이즈 감소가 있었다는데요.

효과면에서 말고 개인적으로 이번달 다이어트는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시술이 별로다! 여서가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여기에 후기를 올리지 못 했을거에요)
저의 잘못된 부분들이 있어서, 
보통 후기라하면 ‘성공 사례’만 올라오게 되는데
실패한 방법도 나누고, 함께 공감하고 반성하고 하면 어떨까해서 올려봐요.

얼마의 기간 동안 행복하게 먹고 한달 만에 시술로만 성공을 바란다는건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실패 요인은 아무래도 게으름타협입니다.
시술(관리)는 분명히 효과적이고 도움을 주었지만
본인의 의지,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게 70%는 더 차지하는 것같아요.
어느 다이어트 관련 글에서도 나오는 진리의 진리지만 몸소 느꼈어요.

식사일지를 쓰게금 노트를 나눠주시는데 저는 이것마저도 밀려서
쓰고 있더라구요. 시술을 받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인데 말이죠.
내 나름대로는 양을 줄이거나 신경쓰고 있다고 했지만
몸에서 10~20kg를 빼내려면 식이조절이라는게 있는데
전 잘 먹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얼마만큼 언제 먹고 있는지
쓰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만 했지 실천을 잘 못했어요.

용돈기입장 같은 개념인데, 적다보면 본인의 식습관을 잘 파악할 수 있으니까
여러분은 꼭 성공(?)하세요.

시술해주신 간호사언니가 말해준것 중에서
아침:점심:저녁의 양을 2:3:1 의 비율로,
운동은 1~1시간반정도 땀이날 정도로 빠른걸음정도가 좋겠고 
꾸준히, 규칙적으로가 포인트더라구요.

기본적인 것들인데
기본적인 것들만 하면되는데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을 더 욕심내봅니다!

before, after 사진 모두 찍어놓았었는데
저장해놓은 파일이 날아가버렸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진과 함께 올렸더라면 뭔가 더 와닿는? 후기가
되었을텐데...!

길었지만 자세히 쓰려고 노력한 저의 후기가
다이어트하시는분들, 그리고 윈클리닉의 시술을 결정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9월이 가네요^,^

이전글 RE : 레이저토닝+비타민관리 (사진있어요^^) 2011-10-05
다음글 보톡스후기요~ 2011-09-30